안녕하세요 ^^

2월 4일 이메일로 도움이 필요한 환자가 저의 HLA와 일치하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저의 작은 나눔으로 인해 고통속에 있을 환자가 치유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기뻤습니다 ^^

최근 제 핸드폰이 요금으로 인해 수신과 발신이 금지된 상황이라... 혈액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월 5일에 메일로써 제가 기증을 실천 할 수 있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갑작스러운 일이라... 이에 대해서 부모님과 얘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분명히, 100% 제 잘못입니다.. 좀 더 설명을 드리고 했어야 했는데..)

지금 현재 아버지와 얘기를 나눴을 땐 내 뜻대로 하라고 하셨지만,

아직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지식이 없으신 어머니께선 조금 반대를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저도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이 아픔을 가지고 계신 환자분께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해서 말인데... 혹여나 저에게 어머니를 설득할 시간을 조금만 주시면 안될까 하여 이렇게 글을 작성합니다..

저도 오랜 기간 어머니를 설득해 환자와 그 보호자분들을 천국과 지옥으로 왔다갔다 빠뜨리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가급적 빨리 어머니께 이해를 구하고 실천에 옮기고 싶습니다..

혹여나, 제가 다음주 수요일인 2015년 2월 11일까지 꼭 이에 대한 답변을 드릴테니 혹시 그 때동안 잠시동안 만이라도 환자와 그 보호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잠시 기다려 주실수 없을까 하여 이 글을 작성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