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 수상 부문 : 노화경 / 최우수상

작품명 : 선생님, 힘내세요!

작품 설명 : 

저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증을 위해 3일간 학교를 떠나면서 아이들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아직 기증에 대한 개념이 없는 아이들이지만, 며칠 간의 수고로움을 통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명을 받았는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주었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며 아이들에게는 수업 결손이었을 수도 있지만, 타인의 삶을 위해 잠깐의 희생을 마지않는 모습이 더 큰 의미로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예쁜 마음을 잊지 않고 자라나 항상 다른 사람을 돕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실천하는 훌륭한 어른이 되길 기대합니다.

촉진제 주사에 따른 통증과 먼 곳까지 가야 하는 입원의 불편함 등으로 기증 과정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보람은 그 어느 때 보다 크게 다가옵니다. 기증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