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새 삶을 주신 고마운 기증자님께 > 감사한 이식이야기 |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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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떨리는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저의 두번째 생일이 며칠 전에 지나갔습니다.
기증자님께 새 생명을 받고 기적같은 2년이 지났네요.
가까운 지인들과 조촐한 생일파티도 했습니다.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요즘은 건강이 거의 다 회복되어 일상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기증자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늘 궁금합니다.

20살 취업 후 앞만 보고 달렸던 세월들의 보상인지
지금은 오롯이 저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한 때, 문득문득 기증자님을 떠올립니다.

너무 감사하고, 너무 고맙습니다.
말로 다 전하지 못하는 저의 마음입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실 항상 기도 드립니다.

2018년 어느 봄날, 쌍둥이 엄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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