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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생 없을지도 모를 일이 일어났다> - 전수진님(2014 기증) 작성일 2016-07-11 15:43
글쓴이 KMDP 조회수 8,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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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신청은 어떻게?

 2010년,

인터넷에서 어떤 내용을 보고 궁금해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홈페이지를 방문 했었습니다.

 그 이후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하여 관심을 더욱 더 가지게 되었고

가까운 헌혈의 집을 통해 기증 신청을 했습니다.

 

평생 없을 일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 했었는데 일치자가 나타난 것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언젠가 부터 가능하면 다른 사람을 돕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는데,

 기증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알게되면서 특별한 능력없이

내 건강으로 어렵지 않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일치자가 나타났을때 별다른 고민없이 기증 할 수 있었습니다.

위분들의 반응은?

많은 주위 분들이 대부분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서 모르시는 편이었습니다.

  '골수 기증'이라는 단어에 대한 거부감과 왠지 아프고 위험할 것이라는 인식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내용을 통해 인식을 바꿔 드리게 되었는데

 

그 후엔 좋은 일을 한다며 칭찬해 주셨고,

한명의 지인은 저를 보고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신청 하였고

또 다른 지인 한명은 신청하려 한다고 합니다.

 

제가 아프게 되는 것일까봐 반대하셨던 어머니는 이제 제가 자랑스럽다고 하시며

 나이 제한만 없었으면 본인도 하셨을 거라고 이야기하십니다

  

조혈모세포 기증 이후에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기증은 뭔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 생활중에 어떤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편안하게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서서 감사 했고, 평생 할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된것이 감사했습니다.

나의 일이 어떤 사람에게 도움이 된것에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수혜자 분도 건강을 되찾고 하고 싶은 일을 마음 껏하며 행복한 매일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할 수 있는 기회 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다가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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