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늘의 뜻> - 이낙준님(2016 기증) | 작성일 | 2016-07-11 16:05 |
글쓴이 | KMDP | 조회수 | 9,5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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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낙준이구요, 지금은 공군 군의관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2. 조혈모세포 기증신청은 어떻게 어떤 계기로 하시게 되었나요?
제가 22살 때 인가. 그때 기독학생 수련회 그걸 방학때 하는데 그때 아마 캠페인 같은 걸로 조혈모세포거기서 와서 이렇게 신청을 받았던거 같아요. 그때 아마 신청을 했습니다.
3. 그전에 조혈모세포 기증은 알고 계셨나요?
아니요, 전혀 몰랐어요. 저는 의대생이었는데도 몰랐어요.
4. 그럼 신청하시고 얼마 만에 연락이 온걸까요?
거의 한 10년 됐지요, 일치한다고 연락온거는
5. 연락 받고서는 그럼 기분이 어떠셨나요?
제가 신청할 때 했던 생각이, 학생 때부터 별로 이렇게 생명하고 직접적으로 연관있는 과는 안할 것 같았거든요,
내과라든지 외과라든지, 그런데 내가 의사가 돼서 만약에 조혈모세포 이식(기증)을 하게 돼서 한명을 살리면
그래도 내가 의대에 온 보람이있겠다 그런생각이 들어서 신청을 한거기 때문에, 그때는 그냥 바로, 그냥 왠지 하늘의 뜻 같았어요, 군의관이 되자마자 연락이 온거거든요, 그전에 연락이왔으면 되게 일정상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제일 시간낼수 있을 때 연락이 와서 ...
6. 주변분들의 반응은?
(허허) 일단, 거의 다 반대를 하더라구요, 일단 친구들도 ‘그런거 왜하냐’,‘위험하지 않냐’,
그리고 제 와이프 같은 경우는 사실 인제, 와이프는 지금도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진 않죠,
기증 했다는거 자체가 ‘주사가 부작용이 없냐’ 이런걱정도 많이하고‘, 근데 어머니 아버지는 되게 지지를 했고,
장인 장모님도 지지를 했고 그런 편이였죠
7. 기증 진행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좋았던점은?
어려웠던 점은 딱히 없는거 같은데, 저는 사실 제가 소속한 부대장님이나 되게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일정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없었거든요, 크게 어려운 것은 없었고, 좋았던 점은 오면 일단 오면 친절하게 다 안내 주시니까 그게 좋았죠
8. 기증 끝나셨는데 컨디션은?
제가 걱정했던 만큼 힘들지는 않았어요, 원래 제가 헌혈하는것도 주사바늘이 무서워서 잘 안하는데 그냥 이정도면은 이렇게 해서 골수(조혈모세포)가, 정말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하는데 이정도 수고를 겪는 거 면은 괜찮은 거 같아요, 그렇게 힘들지는 않으니까.
9. 기증 전후가 바뀌는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기증하기 전보다는 누가봐도 좋은일을 하긴한거니까 그런얘기 할 때 당당하게 할 수 있을거 같고
주변애들한테도 해본거니까 좀더 권유도 좀 해줄 수 있을거같고, 그런 차이가 있을거 같네요
10 기증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이게 인제, 환자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는 거잖아요, 조혈모세포 기증이라는 것 자체가
그 사람들 한테는 근데 이게 정말 어떻게 보면 새 생명을 줄 수 있는 방법인데, 그렇다고 제가 생명이 위험해 지는 것도 아니고 이정도 수고를 해서 다른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 사람이 살게되면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별로 망설일 이유가 없는 거같아요 제 생각 에는
11. 수혜자 분에게 한마디
꼭 잘 맞아서 쾌차를 하셨으면 좋겠고, 몸건강히 오래오래 건강히 잘사셨으면 좋겠어요 , 완전히 완치 받으셔서
12. 더 하시고 싶은 이야기
싫었을 텐데 그래도 허락해준 와이프에게 감사한다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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