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증하길 참 잘했다>-기증자 익명 님 | 작성일 | 2019-01-15 10:53 |
글쓴이 | KMDP | 조회수 | 5,6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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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착한? 아저씨입니다.
답장을 안 드릴까도 했는데
벌써 두 번이나 아이소식을 전해주시니 계속 답장을 안 하기가 죄송스럽네요.
그래서 짧게나마 답장을 씁니다.
정말 아이가 건강해져서 다행입니다
막상 기증이라고는 했는데 결과를 알 수 없어서 답답한 마음,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요.
제가 기증을 했는지도 잊고 있을 때쯤 한통의 편지를 받고
정말 다행이라며 안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니 기쁘네요.
아이가 꿈을 꾸며 즐겁게 뛰놀며 살아가고 있다는 말씀을 들으며
뿌듯하다고 할까요? 이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그냥 기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뿐입니다.
보내주신 편지내용으로 약소하게나마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커 나가길 바랍니다.
종종 기쁜 소식 들려주세요. 편지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추운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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