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혜자 님.

보내주신 편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받은 편지가 저도 참 반가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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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시간들을 잘 이겨내시고 무사히 직장으로의 복귀까지 이루어내셨다니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단순한 감기만 걸려도 일하는데도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더러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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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혜자님께서는 직장의 자리에서 수고하고 계시다니 참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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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간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가끔 수혜자님이 잘 지내고 계신지 생각나기도 했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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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방에 놓여있는 감사패를 볼 때마다 마음속으로나마 수혜자님의 건강을 염원하며 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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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은 소식을 한 가지 전할까 합니다.

멋진 반려자를 만나 올 봄 늦자락에 결혼을 하게 됐어요.

일과 결혼준비를 병행하다 보니 정신이 없는 요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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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온전한 하나의 가정을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도 귀한 일인지 결혼 준비를 알아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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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늘 힘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가 좋아하는 성경말씀 카드를 하나 동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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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나를 강하게 하시고 내 길을 안전하게 하신다. - 시편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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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넘치시기를 바라요.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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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세요!

기증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