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잠시의 찡그림이 누군가를 구해줄 수 있습니다.>-기증자 정현준님 | 작성일 | 2017-08-09 16:31 |
글쓴이 | KMDP | 조회수 | 8,5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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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름은 정현준입니다.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서 강원도 속초 전차부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은 언제 어떤 계기로 하시게 되었나요?
제가 장교로 임관하는 해인 2012년도에 헌혈의집에서 헌혈을 하고나서
해당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절차와 내용을 설명을 듣고 기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3. 그전에 조혈모세포 기증에 알고 계셨나요?
드라마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을 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아파 보인다던가 힘들어 보인다던가 그런 느낌을 받았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점은 없었습니다.
4. 처음에 일치하시는 분이 있다고 연락을 받았을 때 기분은 어떠셨어요?
저하고 한 번도 만난 적도 없고 피를 나눈 친척도 아닌데
이렇게 인연이 닿게 됬다는게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5. 주위 분들의 반응은 어떠셨나요?
반응은 그전에 제가 부대 일정이 굉장히 바쁘고 해서
'기증을 과연 제가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조금 많았었는데
부대에 기증에 대한 내용을 보고를 하니 흔쾌히 좋은 일이라며 독려도 해주시고
기증 하는 것에 있어서 흔쾌히 승인을 잘 해주셨습니다.
다들 응원을 잘 해주셨습니다.
6. 기증을 결정지으신 계기는?
대한민국 육군 군인으로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그 어떤 것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7. 기증을 다 하셨는데 컨디션이나 기분은 조금 어떠신가요?
생각보다 아픈 것도 없고 굉장히 편안하게 잘 진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협회 관계자분들 그리고 병원 간호사, 의사분들도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잘 기증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8. 기증과정이 진행되면서 불편하셨던 점이랑 좋았던 점은?
제가 사는 곳이 속초인데 속초에서 서울까지 왕복을 하면서
건강검진 및 기증을 하는 거리가 조금 멀다보니 그 점이 조금 불편하고 힘든 점이 있었지만
협회 관계자분들께서 워낙 잘 배려를 해주시고
일정을 잘 맞춰주셔서 편안하게 잘 할 수 있었습니다.
9. 기증 이후에 달라질것 같은 점이 있다면?
TV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그 환자들 백혈병이라던 지 여러 기타 아픈 환자들에 대해서 무심코 지나쳤었지만
이제는 그 환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게 됬을거 같습니다.
10. 수혜자 분께 한마디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수혜자 분, 부족하나마 이렇게 도움을 드립니다. 빨리 쾌차하시기를 하나님께 기도드리겠습니다.
11. 많은 분들이 기증을 희망을 하셨지만 실제 기증까지 진행 하시기에는 많은 두려움도 가지고 망설임도 많이 가지고 계세요, 그런 분들에게 기증자로서 해주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기증에 대해서 사전에 몰랐을 때는 굉장히 두려움도 많고 아픔에 대해서 굉장히 긴 장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진행을 하면서 설명을 듣고 기증절차를 확인하고 나니 결코 아프지도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잠시나마에 그 찡그림이 누군가에 아버지, 자식, 어머니를 구해줄 수 있습니다.
12. 더 하시고 싶으신 말씀
바쁜 부대일정 가운데서도 이렇게 흔쾌히 기증을 위해서 파견을 보내주신 우리 지휘관분들
그리고 우리 부대에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누구보다 더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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