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터닝포인트> - 박성근님(2015 기증) | 작성일 | 2016-07-11 16:02 |
글쓴이 | KMDP | 조회수 | 8,6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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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금 하고 계시는 일이 어떻게 되시나요?
지금 중소기업에서 연구원 일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개발 일을 하고 있고요
2. 조혈모세포나 의료와 관련된 일을 하시는 건가요 ?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3. 조혈모세포기증희망신청은 언제 어떻게 하시게 되었나요?
대학교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서 홍보를 해서 거기서 이제 가입을 하게 됐고요
거기서 이제 그거에 대해서 이제 저에 대한 샘플 채취까지만 이제 기증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4. 그전에는 조혈모세포에 대해서는 알고 계셨나요 ?
물론 알고는 있었는데 그런 거를 이렇게 조혈모협회(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쪽 에서 이제 통합관리를 해주시는 경우는 몰랐구요 학회 홍보차원에서 나왔을 때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5. 이제 기증 다 끝나셨는데 컨디션은 어떠신가요?
굉장히 좋구요, 생각보다 전혀 아프지가 않네요 , 너무 수혈하면서도 그냥 생각보다 긴 시간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한숨 자고 나니깐 끝나 있어가지고 아주 편안하게 잘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나머지 이제 이런 기력도 챙기라고 링거도 맞게 해주시고 별로 기력이 남는데 불구하고 이렇게 좀 과할 정도로 이렇게 해주시니깐 아주 편안하게 지금 잘 있습니다.
6. 기증 하신 것에 대한 소감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원래는 저도 알고 있기는 척추에서 직접 채취를 해서 백혈병 환자분께 골수를 드리는 걸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처럼 이제 혈액해서 조혈모세포(골수)를 채취하는 방법을 통해서 아주 편하게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편하게 기증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별다른 문제는 없었고 그리고 단 별로 기증자가 할 일이 별로 없었구요
주위 분들이 다 해주셔가지고 아주 좀 어떻게 보면 쉬었다 가는 느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7. 기증한다고 하니까 주위 분들의 반응은 어떠셨나요?
맨 처음에는 아 대단 하다라는 것 보다는 왜 하냐? 그거 몸에 무리 가는 것 아니냐?
이러한 반응들이 맨 처음에 있었지만은 그분들이 이제 차츰 얘기를 하면서 좋은 일 하고 대단한 일하고
그런 기회가 자기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으로 차츰 돌아서게 된 것 같습니다.
8. 기증 전에 봉사 활동 같은 건 자주하셨던 편인가요?
아니요, 따로 봉사활동을 했던 적은 없구요, 필요 봉사활동 이외에는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네, 아주 좋은 기회였죠.
9. 기증하시면서 불편했던 점이 있다면 ?
첫 번째로 불편했던 것 중 하나가 제가 원하는 병원을 선택하고 그거에 대해서 이제 없을 시에는 멀리 다녀야 되는 것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따른 거에는 없었구요, 그 교통편에 대한 것만 불편했었습니다.
10. 많은 분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이라고 하면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계시는데요. 기증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이러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서 이런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누굴 통해서 이런 거를 하게 되고 선뜻 내 자신이 이렇게 나서기가 힘드실 텐데 어떠한 선택 하나 자체가 다른 사람 생명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나 그런 터닝 포인트가 되게 되면은 어떻게 보면은 저 자신한테도 좀 값진 시간이 되는 거 같고
그리고 기증자 분들하고나 그런 골수 이식을 받으신 분들 한 테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근데 막연히 이러한 골수기증 자체가 몸에 해가 된다가나 그런 거에 대해서는 없다고는 못하겠지 만은 적어도 제가 골수자체는 원래는 재생이 되는 거라 이야기를 했고 그런 거를 통해서 앞으로 여러 사람들이 이런 거를 많이 같이 행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1. 오늘 기증이 다 끝나셨는데요, 이식받으시는 환자분에게 한마디만 해주세요.
제가 사실 저희 아버지도 어떻게 보면 의료과실로 돌아가시게 되었고 제 동생도 이제 교통사고로 이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원래는 제가 의사가 되고 싶었던 것이 꿈 이였지만은 제가 어떻게 제 한계성 이였죠?
누가 아무나 의사가 되는 건 아니 였던 것 같고 그거에 대해서 이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던 것을 이제 생각하게 되었지만은 막상 어떻게 방법을 알아볼 기회는 많이 없었거든요, 이번 기회에 다른 사람한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아주 뜻 깊었고
저도 쫌 그나마 쫌 마음에 위안을 갖게 되서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제 이 골수를 받게 되시면은 좀 나으셨으면 좋겠구요
만약에 이번에도 안 되고 2차로 하게 되시면은 그때도 선뜻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잘 말씀을 드릴지는 잘 모르겠지 만은 힘이 되셨으면 좋겠고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어디 한군데에서나 지나치면서 그냥 아 같이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냥 같이 사는 모습 같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고요 저도 힘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 더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이번에 제가 너무 감사드리고요 제가 여기 오면서 계속 여러 코디네이터 분들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주셨습니다.
밥부터 어디에서 이제 식사 한 끼 까지 화장실 가는 거 하나 다 체크를 해주셔가지고
어떻게 보면 너무 어린애가 된 거 다 큰 어른이 어린이 취급을 받는 거에 있어서 너무 부끄러웠지만 그런 거 하나하나가
이제 너무 감사드렸고 좋은 기억 추억 만들고 가는 거 같아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 제가 기증을 하게 되면서 일적으로 굉장히 바쁜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저희 공간정보기술에 사장님과 그리고 가장 맨 처음부터 후원을 해주신 연구소장님께 가장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걱정을 많이 해주셨던 저의 어머니께 걱정을 하지 말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이제 8년 동안 제 옆에서 항상 버팀목이 되 주었던 제 여자 친구께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 해주고 싶습니다. 성은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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