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스토리

KMDP의 생명과 나눔이 만난 이야기를 전합니다.

감사

누군가의 기증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2022-02-24
  • 조회수:367

https://blog.naver.com/kmdp0311/222518168782









 

안녕하세요, 기증자님.

이번에 기증자님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남편입니다.

​

제 부인은 어느 겨울,

급성전골수성백혈병에 걸려

둘째 아이를 유산하고 치료를 받다가

일상으로 돌아올 때 즈음인 올해 초,

'재발'이라는 충격적인 일이

저희 가정에 다시 찾아 왔습니다.


처음 발병 당시,

재발 확률이 5%이하의 유형이라고 알고 있었기에

그 충격이 더욱 더 컸습니다.

​

더군다나 형제자매의 유전자 검사 결과,

이식이 가능한 상태도 아니었기에

누군가의 '조혈모세포 기증'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하루 하루가 1년 같았습니다.

코디네이터 선생님을 통해서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습니다.


제가 그래도 운이 있는 놈이구나.

집사람 살릴 분을 만났구나.

​

머릿속에서 어린 딸 아이의 얼굴이

아내의 얼굴과 교차되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

기증자님의 고마운 결정으로

저희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삶의 기회를 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

주변에서 기증받지 못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때마다 저도 빨리 집사람 치료가 끝나면

다른 사람들에게 제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자 하는 마음이 굳건하게 듭니다.

​

기증자님께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고작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 밖에 없네요.

​

서로를 알지 못하고

'기증'과 '이식 수술'이 진행되지만

평생 은혜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지만

그 평범한 일상의 기회를 잃었을 때에야

그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

저희 가족이 모두 건강하게

집 주변을 산책하는 평범한 일상이 그립습니다.

​

기증자님, 복 받으실 겁니다.

행복하세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