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8군수지원단] ‘2만분의 1의 기적’

이석종

입력 2018. 01. 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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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8군수지원단 이현무 상사(진), 2018년 새해 1호 조혈모세포 기증


 

육군8군수지원단의 정비대대 이현무 상사(진·사진)가 2018년 새해 첫 조혈모세포 기증자로 나섰다. 이 상사(진)는 새해 첫날부터 이틀간 강릉동인병원에서 조혈모세포 생성 촉진제를 투여받고,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부산대병원에 입원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란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 세포로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 모든 혈액 세포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지닌 세포이며 정상인 혈액의 약 1% 정도를 차지한다. 백혈병·혈액암과 같은 난치성 혈액종양은 조혈모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생기는 병으로 환자와 기증자 간의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할 가능성은 혈연관계일 경우 25% 미만, 타인일 경우 2만분의 1로 확률이 매우 낮다.

평소 주기적인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활동을 하던 이 상사(진)는 지난 2016년 1월 헌혈의 집에서 우연히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 캠페인을 접하고 주저 없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DNA가 100% 일치하는 혈액암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이 상사(진)는 이후 2개월간 금주와 금연은 물론 체력단련에 더욱 힘써 기증절차를 건강하게 마쳤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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