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2만분의 1 확률… 9년 만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119 구조대원

알림

2만분의 1 확률… 9년 만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119 구조대원

입력
2024.01.09 16:00
24면
0 0

대전동부소방서 황도윤 소방교
군 복무 때 헌혈하며 기증 신청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대전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황도윤 소방교. 대전소방본부 제공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대전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황도윤 소방교. 대전소방본부 제공

119 구조대원이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다.

주인공은 대전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황도윤(29) 소방교. 그는 2015년 군 복무 당시 헌혈을 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을 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자신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수혜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건강진단과 조혈모세포 촉진제 주사, 채집 등 절차를 거쳐 이달 초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기증 신청 후 9년 만이다.

황 소방교는 "유전자가 일치할 확률이 2만분의 1로 수혜자를 평생 못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정말 기쁘다"며 "기증받은 환자분이 하루빨리 완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혜자에 비해 기증 신청자가 적다고 하는데, 좀 더 용기를 내 기증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전= 최두선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