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3사관학교의 선한 영향력은 계속됩니다

입력 2023. 10. 23   17:22
업데이트 2023. 10. 23   17:24
0 댓글

허강현 생도, 조혈모세포 기증
김화경 소령, 소아암 환자에 모발기부

허강현 생도
허강현 생도


육군3사관학교(3사) 생도·장병들의 연이은 희생정신이 귀감이 되고 있다. 3사 3학년 허강현 생도와 김화경(소령) 보급근무대 정비근무대장의 사연이다. 

먼저 허강현 생도는 최근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를 위해 망설임 없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그는 2020년 육군훈련소 조교로 복무하던 시절 조혈모세포 기증을 알게 됐고, 곧바로 기증 등록을 했다. 그리고 최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망설임 없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허 생도는 “국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 기증절차부터 건강관리까지 물심양면 도와준 훈육장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화경 소령
김화경 소령


소아암 환자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른 김화경 소령의 소식도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셋째 아이를 임신한 김 소령은 작은 부분이라도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모발기부를 결심했다. 이에 3년 동안 정성껏 기른 모발을 지난달 17일 어머나(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또한 김 소령의 주도로 근무지원단 간부와 보급근무대 장병들이 소아암·백혈병 등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헌혈증을 모아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에 전달했다.

김 소령은 “나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군의 일원으로서 기부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