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생명은 25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판매전문자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에서 탄생했다고 20일 밝혔다.
KB라이프에서 탄생한 25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의 주인공은 심재현 SM(KB라이프파트너스 정진에이전시)이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기증자와 이식이 필요한 환자의 비혈연 간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할 확률이 2만분의 1 정도로 매우 희박해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기적'이라 불린다.
심재현 SM도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서는 기증 대기자로 명단을 올린 뒤, 14년 만에 자신의 비혈연 간 조직적합성항원(HLA)과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9월 11일 조혈모세포 기증을 진행했다.
심재현 SM은 “14년 전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알고 기증 희망을 등록했지만, 그 동안 연락이 없어 나와 일치하는 환자가 없다고 생각하던 중 매칭 전화를 받게 됐다”며, “50세를 바라보는 나이라 가족의 우려가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수 있게 돼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증 후 경험을 토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해 ‘2만분의 1’의 기적이라 불리는 일치 확률이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