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조혈모세포 기증…"군 생활 매우 뜻깊은 기억"

입력 2023. 10. 04   17:24
업데이트 2023. 10. 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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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군단 배문호 대위, 2014년 희망자 등록 '결실'


생면부지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2군단 정보통신단 배문호 대위. 부대 제공
생면부지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2군단 정보통신단 배문호 대위. 부대 제공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를 살리기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장교의 선행이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고 있다. 육군2군단 정보통신단 소속 배문호 대위의 소식이다.

배 대위는 소위 임관을 앞둔 지난 2014년 백혈병 투병 끝에 별세한 지인의 소식을 접했다. 백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조혈모세포 기증인 것을 알게 된 배 대위는 같은 해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6월 배 대위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자신의 조직적합성항원(HLA)과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흔쾌히 기증에 나섰다. 꾸준한 건강 관리를 이어온 배 대위는 지난달 성공적으로 기증을 마쳤다.

배 대위는 “이번 기증이 군 생활과 인생에서 매우 뜻깊은 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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