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7보병사단 비룡포병대대 문재민 소위, 생면부지 백혈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조수연

입력 2022. 11. 07   17:11
업데이트 2022. 11. 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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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7보병사단 비룡포병대대 문재민 소위.  부대 제공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7보병사단 비룡포병대대 문재민 소위. 부대 제공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장교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7보병사단 비룡포병대대 문재민 소위가 그 주인공이다.

부대는 “문 소위가 지난 5일 조혈모세포 기증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문 소위는 대학교 1학년 재학 당시 활동하던 헌혈동아리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사실을 알게 됐다. 백혈병이나 혈액암 환자들에게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설명을 들은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장기기증과 함께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했다. 기증을 서약한 지 4년이 지난 5월, 문 소위는 조혈모세포 은행에서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문 소위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꺼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평소 헬스를 즐겨 하던 문 소위는 간 수치를 낮추기 위해 운동량을 줄이고 식이요법도 병행했다. 또 병원에서 지급한 약을 복용하며 기증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부대도 문 소위를 위해 기증 전 여러 검진을 지원하고, 기증 후에는 충분한 회복시간을 부여하는 등 나눔 활동을 응원했다. 문 소위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베풀겠다”고 전했다. 조수연 기자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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