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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고통 국민 돕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 생면부지 환자 조혈모세포 기증

입력 2023. 08. 25   17:00
업데이트 2023. 08. 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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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사경찰교육단 최혜민 소령(진). 부대 제공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사경찰교육단 최혜민 소령(진). 부대 제공



육군종합행정학교 최혜민 소령(진)

생면부지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간부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사경찰교육단 최혜민 소령(진).

최 소령(진)은 2018년 백혈병·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이 유일한 희망임을 알고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긴 기다림 끝에 지난 6월 자신과 조직적합성항원(HLA) 형질이 비슷한 혈액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추가 혈액검사 결과는 100% 일치였다. 조혈모세포를 이식하기 위해선 HLA 형질이 일치해야 하는데, 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와 환자의 HLA가 일치할 확률은 0.00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소령(진)은 지난주 가족과 전우들의 격려 속에 성공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을 마쳤다.

최 소령(진)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돕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은 분께서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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