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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종합행정학교 최혜민 소령(진)
생면부지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간부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사경찰교육단 최혜민 소령(진).
최 소령(진)은 2018년 백혈병·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이 유일한 희망임을 알고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긴 기다림 끝에 지난 6월 자신과 조직적합성항원(HLA) 형질이 비슷한 혈액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추가 혈액검사 결과는 100% 일치였다. 조혈모세포를 이식하기 위해선 HLA 형질이 일치해야 하는데, 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와 환자의 HLA가 일치할 확률은 0.00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소령(진)은 지난주 가족과 전우들의 격려 속에 성공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을 마쳤다.
최 소령(진)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돕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은 분께서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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