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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공군학군단 박민수 후보생, 조혈모 세포 기증 '훈훈'

등록 2023.03.09 13: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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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헌신 지속 실천하겠다" 다짐

[진주=뉴시스] 지난 2월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박민수 후보생이 일상속에서도 헌신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며 경상국립대학교 공군 학군단 앞에서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지난 2월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박민수 후보생이 일상속에서도 헌신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며 경상국립대학교 공군 학군단 앞에서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공군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 박민수 후보생(학군51기·4년)이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공군 경상국립대 학군단에 따르면 박 후보생은 공군 핵심가치의 '헌신'을 일상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오던중 지난해 5월 조혈모세포도 기증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돼 기증자 명단에 이름을 등록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한국조혈모세포기증협회에서 자신과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한치 망설이 없이 기증에 나서 올해 2월 기증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조혈모세포는 적혈구, 혈소판, 백혈구 등 모든 종류의 혈액을 생성하는 ‘모(母)줄기세포’로 혈액암 환자에게는 조혈모세포 이식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선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해야 하는데 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와 환자의 HLA가 일치할 확률은 0.005%에 불과하다.

그는 “나의 작은 실천이 누군가의 ‘내일’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헌신을 지속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공군 학생군사교육단은 2022년 1월 창설돼 미래 공군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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