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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환자에 세포 기증한 조서윤 수사관…'따뜻한 검찰인' 선정

대검, 이웅희 검사·이준영 행정관·김현미·최영희 수사관 등 5명 표창
출생신고 안 된 노숙인 도와…대인기피 증세 민원인 설득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2023-01-13 15:38 송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8.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8.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중앙지검 소속 조서윤 수사관은 소아 혈액암 환자를 위해 건강검진, 조혈모세포 성장인자 주사 투여 등 과정을 거쳐 지난해 9월 조혈모 세포를 기증했다. 같은달 대한적십자사로부터 200회 이상 헌혈로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도 수상했다. 그는 국내 빈곤 장애아동과 일대일 결연을 맺어 약 8년간 사랑의 기부 나눔 운동도 해왔다.

대검찰청은 13일 이같이 검찰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도 선행과 봉사를 통해 모범을 보인 검찰 공무원 5명을 2022년 따뜻한 검찰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따뜻한 검찰인은 조서윤 수사관을 비롯해 △이준영 행정관(대구고검) △김현미 수사관(청주지검) △이웅희 검사(대구지검) △최영희 수사관(평택지청) 등 5명이다.

이 행정관은 2016년부터 6년간 대한적십자사 및 유니세프를 통해 취약계층, 소외된 이웃 등을 후원해왔으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환자들을 위해 2014년과 2020년에 총 155장의 헌혈증을 기부했다.

김 수사관은 실종신고로 수년간 사망자로 살아오면서 대인기피 증세를 보인 민원인을 설득해 주민등록회복 신고 절차를 도왔고,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검사는 출생신고 되지 않은 노숙인의 성과 본을 창설하도록 도왔으며 최 수사관은 성명 모용으로 다수의 전과를 갖게 된 치매 노인의 전산 기록을 모두 말소해 억울한 누명을 풀어줬다.

대검은 2016년부터 감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년 5명을 '따뜻한 검찰인'으로 선정해 표창해왔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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