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5포병여단 박혁준 하사 생면부지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

김해령

입력 2022. 08. 16   17:04
업데이트 2022. 08. 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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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5포병여단 박혁준 하사.  부대 제공
생면부지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5포병여단 박혁준 하사. 부대 제공

2만 분의 1 확률을 뚫고 생면부지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부사관의 선행이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5포병여단 비룡대대 박혁준 하사의 이야기다.

여단은 16일 “박 하사가 최근 경기도 고양의 한 병원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을 마치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박 하사가 조혈모세포 기증이라는 선행을 결심한 계기는 2018년 우연히 조혈모세포 기증 정보를 접하면서다.

작은 실천으로 병상에 누워 고통받는 혈액암 환자의 완치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이 감동한 그는 곧장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이후 지난 4월 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한 혈액암 환자와 유전인자가 일치한다는 소식을 들은 박 하사는 한 치 망설임 없이 기증하기로 했다.

박 하사는 “조그마한 용량의 조혈모세포에 환자 생명이 달려 있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은 환자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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