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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진복 소방관,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 2022.07.21 12:31:38수정 2022.07.21 14: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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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진복 소방관,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의 한 소방관이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1일 울산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화암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최진복(28) 소방사는 최근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는 모든 혈액세포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로, 이식을 위해서는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적합성항원 유전자형이 일치해야 한다.

확률은 2만명 중 1명 정도로 극히 어렵다고 알려졌다.
 
최진복 소방사는 평소 꾸준한 헌혈에 참여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알게 됐다.

난치성 혈액질활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2013년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이후 협회로부터 조혈모세포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최 소방관은 선뜻 기증에 임했다.

최진복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써 남다른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나의 작은 나눔이 한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기증받은 사람이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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