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적 같은 일>- 수혜자 익명님 작성일 2019-04-25
글쓴이 KMDP 조회수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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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글로는 감사함을 다 표현할 수 없는 이름 모를 기증자분께!



무슨 말로 글로 공여자님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라도 고마움과 감사함을,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세상에 더없이 밝고, 맑고, 웃음이 많았던 저희 아이에게
여름에 갑작스레 찾아온 불청객인 급성백혈병은
아이에게도 저희 가족에게도 너무나 힘들고 가혹한 시간이었습니다


또래 아이들이 학교에서 또래 아이들과 친구들과 뛰어놀 때
병원에서 친구들을 볼 수도, 만나지도 못한 채
강한 항암치료를 받아야 했던,
수많은 주삿바늘이 팔을 관통하고, 각종 검사를 받아야만 했던
저희 아이를 보며 보냈던 그 고통의 시간들


그래도 희망의 끈을 붙잡고, 완치의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그 힘겨운 과정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를 보면서 말이죠.


간절히 바라고 기도했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저희 아이를 위해 어서 빨리
기증자가 나타나기를..




그리고 기적과도 같이 치료 과정 중에 '기증자님'께서 나타나셨고
저희 아이를 위해 흔쾌히 기증을 해주신다는  말씀을
병원 교수님을 통해 들었을 때,
저희 부부가 서로를 안고 눈물을 흘리며 그 기적에
감사해 했던 시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기적을 저희 아이와 가족에게 안겨주신 건
바로 '기증자님' , '이름 모를 기증자님' 이십니다.
그 기적에 대한 감사함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이 은혜를 어찌 갚고, 보답해야 할지 마음을
담을 편지 한 통으로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이렇게라도 고마움을,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저희 아이와 가족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매진하며 살아온 제게
공여자님의 마음과 희생은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공여자님의 그 마음이 한 아이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한 가정이 무너지지 않고 다시 행복을, 웃음을 찾을 수 있는
기적과 기회를 주셨으니까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여자님께서 저희 아이와 가족에게 주신 그 기적을
국민을 지키며 희생하며 국민을 위해 살아가고,
이제 다시 건강해져 또래 아이들과 뛰어놀 저희 아이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을, 희생을, 기적을 보여주신 "기증자님"께서도
비록 이름도, 얼굴도 알 순 없지만
정말 좋은 일, 행복한 일, 축복이, 감동과 함께 찾아오는
일들이 건강함과 언제나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제는 건강해질 저희 아이를
더 밝게 더 맑게 잘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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