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독일에 계신 천사님께>-수혜자 익명의 어머니 작성일 2019-02-22
글쓴이 KMDP 조회수 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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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어느 고마운 천사분께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아 새 생명을 다시
얻게 된 아이의 엄마입니다.

다른나라의 아이에게 골수기증을 선뜻
해주시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셨을 텐데
이렇게 저희 아이에게 소중한 조혈모세포를
기증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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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기증을 해주시고
많이 힘들지는 않으셨는지 걱정도 많이 되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 늘 궁금했습니다.

힘든 시간들을 감사한 분들 생각하며
하루하루 이겨 내다보니 벌써 골수이식을
한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오늘이 꿈만 같고
골수를 기증해주신 공여자분과
힘든 치료를 무사히 잘 견뎌내 준 아이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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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마음을 더 일찍 전해드렸어야 했는데
저희 아이는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혈액형도 공여자 분께서 주신 혈액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혈액형이라 아이가 아주 신기해합니다.
자기는 더 특별한 것 같다고.

받은 사랑만큼 저희 아이도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리고 위로해주고
공감하며 누군가의 가슴에 따뜻한 이름으로
기억되도록 건강하게 잘 키우겠습니다.

받은 사랑만큼 누군가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어주고 꼭 완치자의 길을 걸어서 부지런히
나누고 부지런히 베풀면서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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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5년 후 완치가 되면
천사님이 계시는 독일이라는 나라에 가서
그 나라의 문화를 배워보는 게 꿈입니다.

아이의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그 날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겠습니다.
천사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멀리 있지만 고마운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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