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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기증자 임재학 님 작성일 2017-08-09 16:43
글쓴이 KMDP 조회수 7,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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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경남대학교에서 4년 째 다니고 있는, 창원에 거주하고 있는, 임재학이라고 합니다.
    

 

 
2.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은 언제 어떤 계기로 하시게 되셨나요?
3년 전에 수업을 갈 때 저희 학교 건물 내에서 모집을 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할 생각은 없었거든요, 많이. 그런데 신청한 거는 거의 반 강제적으로 하기는 했죠. 저도 솔직히 이게 저랑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런 생각도 있고 그래도 이왕 하게 된 김에 할 거면 그냥하자 이런 식으로 채혈했죠, 사은품도 받고.
    

 

 
3. 기증하시기 전에는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서 조금 알고 계셨을까요?
때는 골수세포라고 옛날에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더라고요, 뭐 엉덩이뼈에다가 주사바늘 꽂아서 하는 그런 거는 알고 었는데 조혈모세포라고 하니깐 처음에 저도 아무것도 몰랐거든요, 그런데 그때 신청하면서 이래저래 설명 듣다보니깐 그게 그거구나 그때 처음 알았어요, 솔직히.
    

 

 
4. 기증희망 신청을 학교에서 하셨다고 하셨는데 그게 신청하시고 얼마 만에 나타나시게 된 건가요?
제가 3년 전에 했는데 이게 2년 전에 신청하고 1년 뒤죠. 그니깐 1년 뒤에 한번 연락이 왔었어요, 저한테.
근데 그때 환자는 저랑 못했거든요, 한번. 저는 그때 허락한다고 허락했는데 그 환자상태가 안 좋아져가지고
무산됐는데 이번에 지금 또 연락 온 거죠. 그니깐 2번째죠, 저는.
그때는 이번에는 꼭 해야 되겠다는 그런 마음을 받았습니다.
    

 

 
5. 꼭 하셔야 된다고 마음먹게 된 계기가 따로 있으실까요?
제가 헌혈 같은 것도 하고 다른 봉사활동, 헌혈이외에 솔직히 봉사활동을 해본 적이 많이 없어요.
도 그래도 이런 사람한명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데, 이런 것부터 조혈모세포 이런 것도 그런 거 하나에 포함되어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솔직히 고민도 안하고 거의 바로 결정했던 거 같아요. 그거는 저는 조금만 고통만 좀만 참으면 되니깐, 아픈 것만, 사람 한명 살리는 거고 그거는 .
    

 

 
6. 일치자가 있다, 나 이제 기증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 분들은 어떤 반응을 좀 보이셨을까요?
변 사람들은 저희 가족들은 반대는 없었어요. 보니깐 그런데 또 솔직히 옛날 사람들이 골수세포라고 하면은 많이 아픈 거 생각하거든요 그런 아 얘가 좀 그런가 하다가 다치면 어떡할까?’ 이런 생각에 걱정은 했는데 반대는 안했던 거 같아요.
    

 

 
7. 기증까지 오시면서 과정 중에 조금 어려웠던 점이나 혹은 좋았던 점이 있으시다면?
좋았던 점이라고 하면은 저희 지역에도 솔직히 병원이 딱딱 이렇게 있으면 좋은데 솔직히 그게 다른 사람들도 이런 거는 느끼실 거 같거든요 그런 거는 좀 불편하죠. 좋았던 거는 보람감 정도밖에.. 그 정도로 만족 하죠, 저는.
    

 

 
8. 이제 기증 이후에 좀 본인 생활에서 달라질 것 같은게 있다면?
그래도 남들은 다 못하고 저만 해본 거잖아요. 그게 뭐 고민하는 사람들 있으면 은 권유도 해줄 수 있을 거 같고 조언도 해줄 수 있을 거 같고 그런 점에서 많이 달라지겠죠. 다음에 또 이런 조혈모세포 기증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도와줄 수 있는 일도 적극적으로 해볼 수 있을 거 같고.
    

 

 
9. 기증을 받으시는 수혜자 분께 한마디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제 어린 나이에 많이 아픈데, 저는 이번에 처음 입원해보고 몸에 칼도 대본적도 없는데, 저 같은 사람의 조혈모세포 받으면 은 앞으로는 더 이제 안 아플꺼 거든요, 그런 점에서 빨리 완치되고 빨리 완쾌되는 게 제 바램이죠.

 

 


10.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서 조금 막연한 두려움을 조금 많이 가지고 계세요,
혹시 그런 분들을 위해서 망설이는 기증희망자 분들을 위해서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솔직히 망설여지는 사람의 이유도 저는 알거 같아요, 이게 지금 이렇게 와 보면 막연한 두려움이라는 게 있거든요. 몸에 칼을 댄다는 것도 있고 번거롭기도 하고 시간상 문제도 잘 안되고 이럴 건데 그래도 가능하다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직접 해 봤을 때도 딱히 힘든 것도 많이 없고 아픈 것도 없고 남들이 얘기했던 그런 인터넷에서 찾아보거나 이런 거에 비하면 진짜 하나도 없거든요. 그런 게 그런 점 에서는 진짜 다 믿을게 못되는 거 같아요.
인터넷에서는 그런 정보들은 직접 해봐야지 별거 아니 구나 라는 걸 알 수 있고 하나의 경험이죠, 그런 거는.
     

 


 11. 더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거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함을 전하고 싶으신 분이 있으실까요?
주변에 친구들이 오히려 저희 가족보다 친구들이 더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요, 뭐 같이 술을 못 마셔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가족들보다 오히려 제 걱정을 많이 해준 친구들이 더 고맙죠. 고맙다는 말을 친구한테 하고 싶네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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